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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서정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확실한 리빌딩 기회를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오리온, KCC와 3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을 보내고 최진수를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순위 지명권까지 획득했다.파워볼사이트

현대모비스는 오리온과 지명권 교환으로 신인드래프트에서 더 높은 순위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 중 전체 1순위 지명권이 나오면 현대모비스가 권리를 가진다. 현대모비스는 1순위 추첨확률을 16%에서 32%로 끌어올린 셈이다. 

유재학 감독의 드래프트 전략은 무엇일까. 유 감독은 “급한 건 앞선 포인트가드다. 다친 친구(고려대 이우석)도 있고 순위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 있다. 로터리픽 선수들이 즉시전략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드래프트서 연세대 박지원이나 고려대 이우석 등이 로터리픽 후보로 거론되는 가드들이다. 유 감독은 “이우석에 대해서도 듣고 있다. 부상회복에 1년이 걸릴수도 있다고 들었다. (생각보다 순위가) 더 높으면 (필요한 포지션에 상관없이) 잠재력이 높은 순위로 간다”고 부연했다. 

유재학 감독은 사연있는 선수를 좋아한다. 미국 NCAA 디비전2 브리검영대학을 마치고 온 이대성(2013년 2라운드 1순위)이나 고졸선수 서명진(2018년 1라운드 3순위)을 예상보다 높은 순위로 뽑아 잘 키운 경험이 있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제물포고를 나온 대형포워드 차민석이 나온다. 유 감독은 “고졸선수도 포함이다. 차민석을 보지는 못하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4순위까지 신인은 다 괜찮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두산 베어스의 크리스 플렉센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의 크리스 플렉센 (사진=연합뉴스)

10윌부터 최고의 구위를 자랑한 크리스 플렉센 그리고 20승 다승왕 라울 알칸타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강력한 원투펀치가 가을 무대를 수놓고 있다.파워볼게임

두산은 13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끝난 2020시즌 KBO 리그 KT 위즈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매듭지은 선수는 바로 플렉센이었다.

플렉센은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3이닝을 완벽에 가깝게 틀어막았다.

플렉센의 구위를 확신한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였다. 그는 “투구수와 관계없이 플렉센으로 마무리 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플렉센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KT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플렉센은 지난 9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08개의 공을 뿌리며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3일만 쉬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공의 위력은 여전했다.

플렉센은 공 30개로 마지막 3이닝을 책임졌다. 투구수 30개 가운데 커터가 2개, 커브는 1개에 불과했다. 포심패스트볼을 무려 27개나 던졌다. 그만큼 구위가 좋았고 KT 타자들은 알고도 치지 못했다.

10월 한달동안 페이스를 끌어올린 플렉센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0을 올렸다. 총 16⅓이닝을 소화해 무려 24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플레이오프 MVP도 그의 몫이 됐다.

플렉센의 구위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단기전에서는 실점 위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탈삼진 능력이 중요한데 이는 플렉센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두산에는 플렉센 말고도 또 한명의 강력한 선발 카드가 있다. 정규리그에서 20승을 달성해 다승 1위를 차지한 알칸타라다.

알칸타라는 LG 트윈스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에서 목 담 증세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충분히 쉬고 등판한 지난 12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7⅔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활약했다. 투구수가 많아진 8회에 흔들리며 KT의 빅이닝을 허락하고 말았지만 7회까지는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3-4선발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단기전에서는 팀 승리 확률을 크게 높이는 강력한 원투펀치의 존재가 더욱 커진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정규리그 챔피언 NC 다이노스와 두산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는 17일 막을 올린다. 아직 발표된 것은 없지만 로테이션상 플렉센과 알칸타라가 순서를 바꿔 나란히 1,2차전에 등판하는 시나리오는 가능해보인다.

오랜 휴식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NC에게 파이어볼러 원투펀치는 부담스러운 상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NC는 마운드 충전을 완료한 상태다. 드류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 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 등 강력한 선발진과 충분한 휴식을 취한 불펜진의 위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의 마운드 체력 소모가 적잖은 것은 사실이나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플렉센과 알칸타라가 있어 NC도 방심은 금물이다. 마운드의 화력이 집중될 시리즈 초반 승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더 높은 곳을 위하여 LG 류중일 전 감독(오른쪽)과 류지현 현 감독이 바라보는 곳은 어디일까?
더 높은 곳을 위하여
LG 류중일 전 감독(오른쪽)과 류지현 현 감독이 바라보는 곳은 어디일까?

프로야구 LG가 류중일 감독의 후임으로 내부에서 발탁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감독 재목감은 류지현 수석 코치였다.파워볼사이트

류 수석코치를 떠올린 건 1994년부터 11년동안 LG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코치로 16년을 보내는 등 무려 27년을 LG와 함께 하며 누구보다 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것은 류지현 신임 감독과의 작은 인연때문이었다. 아마 지금쯤 류 감독은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인연이다.

이야기는 류 감독이 한양대학교 1학년이던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0년전 이야기다. 이해 캐나다 애드먼턴에서 세계야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당시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국제야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아마와 프로의 교류가 없던 시절이었다. 이 대회에 류 감독이 대학 1년생으로 참가했고 필자는 취재기자였다.

당시 국가대표선수들은 현 류지현 감독을 비롯해 김기태(전 KIA 감독), 박정태(전 롯데) 이종범(전 KIA)을 비롯해 정민태(전 한화), 지연규(전 한화), 김도완(전 LG), 강성우(전 SK) 등이었다. 이때 류지현은 이종범과 번갈아 가며 유격수를 맡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타격은 이종범, 수비는 류지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오히려 수비에서는 류지현이 이종범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가 국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만을 콜드게임승으로 이긴 때가 이때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예선전에서 콜드게임패를 당했던 쿠바와 준결승전에서 지연규의 호투를 발판으로 선취점을 얻고도 아깝게 1-5로 역전패해 3위에 그쳤었다.

당시 준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쿠바와 대등하게 경기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캐나다 언론에서 “앞으로 쿠바 야구를 누를 수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다”라는 기사가 날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런 평가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던 박정태 이종범 류지현 박계원이 내야에서 철벽 수비를 펼쳤던 때문이었다.

이때 본 류지현과 만난 첫 느낌은 상대를 편안하게 해준다는 점이었다. 깨끗한 인상에 항상 웃음을 띠고 있다. 심지어 상냥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경기에 들어서서 집중할 때면 뭔가 다른 사람을 보는 듯했다.

그리고 한참 뒤 프로에 입단해서 그를 볼때면 선배들이나 후배들과 항상 웃으면서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이때마다 “류지현과 같은 선수들이 나중에 지도자 생활을 하면 잘 할 것 같다”는 막연한 추측을 하곤했던 생각도 난다.

이제 류지현 감독은 LG의 26년 우승 한을 풀어주어야 하는 책임을 안게됐다. 공교롭게도 류지현 감독이 LG에 입단해 신인왕이 된 그 해에 우승을 한 뒤로 지금까지 LG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LG는 인기나 명성에 비해 그동안 성적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프렌차이즈 스타도 성공을 못 거두었고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도 우승의 기쁨을 안겨주지 못했다. 이제 다시 2009년 김재박 감독 이후 11년만에 프렌차이즈 스타 출신인 류지현 감독이 선임됐다.

류지현 감독은 ‘공부하는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류중일 감독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보좌하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류지현의 앞날에 우승의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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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에 마침표를 찍은 추신수가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14일(한국시간) 선정한 FA 포지션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2013년 시즌을 마치고 FA로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7년 동안 추신수는 타율 0.260, 출루율 0.363 OPS 0.792, 114홈런 355타점을 기록했다. 높은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은 아니었다.

늘 텍사스가 정리해야 할 고액 연봉자 이름에 추신수는 들어갔다. 트레이드설은 늘 그의 뒤에 있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계약을 이적 없이 마쳤다.

1982년생으로 선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추신수를 향한 미국 평가는 나쁘지 않다. 베테랑으로 더그아웃, 클럽하우스 리더가 될 수 있는 추신수와 1~2년 계약이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선구안을 바탕에 둔 그의 공격력이 필요한 팀이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 설명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를 지명타자, “저가” 선수로 분류했다. 지명타자 톱 티어는 넬슨 크루즈, 그 뒤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있다. 추신수는 저가 선수 첫 번째로 언급됐다. 지명타자 전체 3번째로 언급됐다.

‘블리처리포트’는 “크루즈는 40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 기록을 2021년과 2022년에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의 여지는 있다. 엔카나시온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297홈런을 쳤는데, 2020년에는 10홈런 OPS 0.627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엔카나시온과 마찬가지로 추신수와 제이 브루스는 힘든 시즌을 보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2016년부터 스타급 선수가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33경기 출전 타율 0.236(110타수 44안타) 5홈런 15타점, OPS 0.723에 그쳤다. 올해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 손목을 다쳤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추신수는 지난 9월 28일 시즌 최종전에 시프트를 속이는 3루수 쪽 기습번트 안타에 성공한 뒤 교체되며 텍사스와 7년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공식 거절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페인의 AS는 14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가 제시한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개인적인 이유, 그리고 직업적인 이유로 인해 클럽과의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 이제 피터 림 구단주는 페란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선수와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이강인은 새로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 밑에서 제한적인 시간과 임무만을 부여받았다. 최근 절정의 패싱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신임을 쌓아나가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지만, 이미 이강인의 입장에서는 발렌시아에 대한 회의감이 팽배하다고 현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페란 토레스의 사례를 거울삼아 재계약 거부를 하는 선수들을 빠르게 이적 명단에 올려 처분하는 것을 기조로 삼았다.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때가 바로 그 케이스다. 때문에 발렌시아는 올 1월 이강인에게 상당히 인상된 주급을 제시하며 마지막 재계약 협상을 펼칠 것이라고 AS는 분석했다.

하지만 AS는 이강인은 돈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 따라서 선수 이적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재계약과 이적 시장 명단 리스트업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1월에 가격이 매겨질 것이며 시즌이 끝날 때 그는 계약의 마지막 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손해를 줄이기 위해 2600만 유로(약 342억 원)가 필요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재계약 여부가 겹칠 경우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w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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