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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증거인멸 우려 있다” 구속영장 발부
수사 단계 구속은 충북 역대 국회의원 중 처음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국회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청주지검 앞에서 자진출석 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0.3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국회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청주지검 앞에서 자진출석 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0.3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4·15 총선 때 부정 선거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국회의원(청주시 상당구)이 검찰 출석 60시간 만에 구속됐다.파워볼게임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1호 구속’의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은 물론 번번이 되풀이되는 ‘충북 정치인 흑역사’를 이어가는 오명까지 쓸 처지에 놓였다.

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검찰이 청구한 정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9시간 가까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의원은 총선 때 선거캠프 관계자 등에게 금품을 주는 등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것과 별도로 2000만원 상당의 법정선거비용을 초과 지출한 혐의다.

또 회계책임자에게 선거자금 조달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고, 유권자 정보를 불법 수집하는 등 정치자금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검찰 소환에 불응하다가 지난달 29일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이튿날 체포영장까지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자진 출석했으나 구속을 피하진 못했다.

검찰이 내부고발자인 정 의원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의 고발로 수사를 개시한 지 4개월여 만이자 자진 출석 60시간 만에 전격 구속 결정이 이뤄진 셈이다.

21대 국회에서 사법당국의 수사로 구속된 사례는 정 의원이 처음이다. 충북의 역대 국회의원 중 수사 단계에서 현역 신분으로 구속된 것도 그가 처음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국회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청주지검 앞에서 자진출석 전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0.3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국회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청주지검 앞에서 자진출석 전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0.3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각종 비위에 얽혀 수난을 겪은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은 송광호 전 의원과 권석창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 모두 제천·단양이 지역구다.

이 지역구에서 14대(통일국민당), 16대(자민련), 18대(한나라당), 19대(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송광호 전 의원은 ‘철도비리’에 연루돼 2015년 11월 의원직을 상실했다.파워볼

철도부품업체에서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송 전 의원은 당시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불구속 상태에서 법정에 섰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 됐다.

그의 지역구 바통을 물려받은 권석창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족쇄를 풀지 못하고 2018년 5월 판결 확정과 함께 불명예 퇴진했다.

권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선거구민 등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불법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에 앞서 김종률 민주당 전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이 배임수재 혐의로 2009년 9월 판결 확정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했다.

단국대 교수 시절 학교 이전과 관련해 부지 개발 업체로부터 법률자문료 명목으로 받은 2억원이 문제가 됐던 그는 긴 법정싸움을 벌였으나 끝내 혐의를 벗지 못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재기를 노렸던 김 전 의원은 뇌물공여 혐의로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2013년 8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충북 자치단체장의 불명예 퇴진 역시 되풀이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나용찬 전 괴산군수가 2018년 4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고 낙마했다.

2017년 11월에는 이승훈 전 청주시장이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두 사람을 포함해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뒤 충북에서만 모두 12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이 갖은 비위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근에는 지방의원까지 가세해(?) ‘충북 정치인 흑역사’를 쓰고 있다.

11대 충북도의회에서만 전반기 임기중·하유정·박병진 전 의원, 4·15 재보선에서 당선된 후반기 박재완 전 의원 등 모두 4명이 불명예 퇴진했다.

여기에 가족 회사의 수천억원대 피감기관 공사수주를 비롯해 이해충돌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박덕흠 의원(괴산·보은·옥천·영동)까지 수사를 받고 있다.

이른 판단일 수도 있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21대 국회에서만 도내 8개 지역구 국회의원 중 2명이 물러나는 상황까지 맞을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지역 정치권 ‘최악의 흑역사’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지역 발전에 큰일을 하고 힘이 될 사람들이 오히려 누가 되고 지역 망신만 시키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sedam_0815@news1.kr

[뉴스엔 육지예 기자]

이게 최선이었을까. 엉성한 광기가 더해질수록 배우들 연기력이 대비됐다.FX마진거래

11월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3회는 여전히 비현실적인 전개를 보여줬다.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이 오히려 괴리감을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배우들이 아깝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펜트하우스’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물든 상류층을 그렸다. 아무리 현실과 동떨어진 상류사회라 한들 시청자 설득에 실패한 모양.

헤라펠리스 입주자들이 파티를 즐기는 광경은 과히 이질적이었다. 웨이브진 백발 가발을 쓰고 춤추는 모습이 중세시대를 연상케 했다. 선을 지키지 못한 화려함은 촌스러워 보일 뿐이었다. 극에 전혀 몰입할 수 없게 의문점만 만들었다.

심수련(이지아 분)은 남편 주단태(엄기준 분) 서재에서 손가락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손가락 주인은 죽은 남편이었다. 알고 보니 전남편 살인자가 주단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병에 보관된 손가락, 전남편을 살인하기 위한 총기 난사, ‘주혜인은 당신 딸이 아니다’라는 붉은 글자까지. 외국 드라마에서 자주 접한 요소는 다 들어 있었다. 분명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인 건 확실했다. 그랬기에 더욱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 ‘펜트하우스’만의 고유함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윤희(유진 분)와 배로나(김현수 분) 모녀는 상류층도 아니었지만 이들 역시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처음 두 모녀는 상류층과 맞서 싸울 주인공처럼 보였다. 두 사람 역시 통쾌함을 주기보다는 답답함만 얹었다. 막무가내로 들이받다가 금세 물러나길 반복했던 것.

배로나는 예술 고등학교 진학 실패에 좌절해 울부짖었다. 더 이상 노래하지 않겠다며 목을 짓눌렀다. 배로나는 예고 진학이 인생에 전부인 듯하면서 정작 상황에 대한 노력은 부재했다. 오윤희는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만 했다. 그러니 진전이 없을 수밖에.

뭐 하나 속 편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없었다. 폭력성도 여전했다. ‘펜트하우스’는 지난 2회에서 지나친 자극성에 시청자 비난을 받았다. 이날 천서진(김소연 분)과 주단태는 민설아(조수민 분)를 고문실에 데려갔다. 극 중 민설아는 중학생에 불과했다. 이미 헤라클럽 자녀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바 있었다.

유일하게 정상이었던 심수련까지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4회에서는 제일 선량했던 인물 심수련이 흑화될 것을 예고했다.

이런 전개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굳건히 연기에 몰입했다. ‘펜트하우스’는 이지아, 김소연, 유진을 중심으로 고품격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막장’ 전개 속에도 배우들은 열연을 멈추지 않았다. 이 노고가 시청자들에게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배우들을 이렇게 밖에 못 쓰나”, “이제는 뭘 해도 웃기다”, “배우는 진짜 배우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펜트하우스’는 논란의 중심에서도 시청률을 꾸준히 확보 중이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회 10.2%에서 3회 11.4%로 증가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4회 한정 19세 이상 시청가 편성을 밝혔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화면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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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 영남 대비 호남 방문 4배
민주당 앞서 수해현장 찾아 지역민 위로
5·18 묘지서 무릎 꿇고 참배하며 참회..지역발전도 앞장서
서진전략, 호남 유권자 통해 수도권·중도권 표심 겨냥
호남향우회 과거 보수 후보 지지한 전례도 있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4 대 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이후 호남과 영남을 각각 방문한 횟수다. 호남 방문 횟수가 영남 방문의 4배에 이른다. 호남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정계에서는 ‘서진(西進)전략’이라고 부른다.

국민의힘은 지난 4·15 총선 당시 호남에서 의석을 1석도 확보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영남에서 7명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것과 대비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에서 호남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며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하지만 21대 국회 들어 국민의힘은 영남에서 다수 의원을 배출하며 전국 정당에서 ‘영남 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김 위원장이 서진전략을 펼치는 배경이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
(그래픽= 이동훈 기자)

위로→참회→지역발전…김 위원장의 ‘빅픽처’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10일 전남 구례 수해현장을 방문하면서 서진전략의 서막을 알렸다. 호남 지역을 싹쓸이한 민주당보다도 한발 앞선 행보였다.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에 ‘역시 정치 9단’이란 말이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을 돌며 서진전략에 힘을 보탰다. 수재민들의 아픔을 선제적으로 보듬은 국민의힘의 행동력은 소기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앞지른 것.

김 위원장은 8월 다시 한 번 호남을 찾았다. 이번에는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였다. 앞서 수재민의 아픔을 위로했던 김 위원장은 이번에 호남 지역민들의 한(恨)을 풀어주기 위해 방문했다. 그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사유야 어떻든 간에 그(전두환 전 대통령)와 같이 정권을 쟁취한 데 참여했던 데 대해, 광주의 상황을 보니 제가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난다”면서 “거룩한 이분들의 뜻을 받들어 보다 많은 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상원·박기순 열사의 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보수정당의 수장으로서 호남 지역민들에게 참회하는 순간이었다.

김 위원장은 위로와 참회에 이어 지역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당리당략을 떠나 낙후된 호남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29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가진 ‘정책협의’에서 “우리 당은 호남권 예산정책협의를 개최에 48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단 발족, 호남발전기금 조성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이 직면한 각종 현안과 전북이 미래형 일자리 산업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에서 열린 호남동행국회의원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에서 열린 호남동행국회의원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재보선·대선 밑그림 위한 포석

김 위원장의 서진전략은 호남을 넘어 수도권, 중도층을 겨냥하고 있다. 수도권의 표심은 호남의 영향을 받는다. 수도권 인구 중 호남 출신은 상당수를 차지한다. 김 위원장도 이런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 국민통합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 인구 구성을 보면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역시 호남 지역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중 절반인 13곳에서 호남 출신 구청장이 탄생했다.

호남 품기는 김 위원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이미지 쇄신에도 영향을 끼친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 이미지에 갇혀 한계에 봉착했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올해 총선에서 연전연패한 국민의힘의 상황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념을 넘어선 정당으로의 이미지가 부각된다면 합리성을 앞세워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다.

호남향우회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호남향우회는 지역 향우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조직력도 막강하다. 20대 국회에서 호남 지역을 싹쓸이 한 정당은 국민의당이었다. 호남의 맹주인 민주당은 참패했다. 호남향우회 소속 임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며 불만을 드러낸 것이 표심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호남 끌어안기로 호남향우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내년 재·보궐은 물론 대통령 선거까지 여당과 겨뤄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호남향우회 중 일부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례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뿌리는 호남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으로 전북 순창 출신이다. 김 대법원장은 일제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가와 농민, 노동자를 위해 변론을 펼쳤다. 광복 후에는 좌우를 포용하고 독재 정치를 비판한 법조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0년 대법원은 그의 호를 딴 ‘가인연수관’을 순창에 개관하기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했다.(사진=연합뉴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 홍윤화(왼쪽), 고 박지선.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 홍윤화(왼쪽), 고 박지선.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미디언 홍윤화도 박지선 비보에 행사를 취소했다.

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홍윤화는 2일 예정됐던 11번가 라이브커머스 행사를 취소했다. 이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마치고 박지선 사망 비보를 접한 홍윤화가 이후 예정된 스케줄 진행은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홍윤화는 개그계 동료인 박지선의 사망 소식에 가슴 아파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홍윤화뿐만 아니라, 국내 개그계는 그야말로 큰 슬픔에 빠졌다.

박지선 사망 소식이 전해진 2일 ‘두시의 데이트’ 진행을 중단한 안영미는 3일 생방송도 진행하지 않는다. 김신영 역시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진행을 잠시 중단하고, 윤정수도 2일 라디오를 통해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등은 박지선 빈소를 지키고 있고, 김원효, 김지민, 오지헌, 정종철 등은 SNS을 통해 애도했다.

개그계 외에도 샤이니 키, 슈퍼주니어 이특, 레드벨벳 예리 등 박지선과 인연이 깊었던 아이돌 가수들이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여자친구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기습 라이브를 취소, 마마무 솔라도 개인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일정을 연기했다. 고인과 생전 절친했던 배우 박정민, 박보영, 캐릭터 펭수 등도 추모에 동참했다.

▲ 고 박지선. 출처ㅣ사진공동취재단
▲ 고 박지선. 출처ㅣ사진공동취재단

박지선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부친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모녀가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모친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박씨가)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검토했으나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의 뜻을 존중해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모친과 함께 마련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아시아경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아시아경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기 서울시장으로 당선될 경우, 서울시민이 희망하는 인물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이 꼽혔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자동응답) 결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장관이 13.6%, 박 의원이 10.3%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7.7%),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6.6%), 우상호 의원(4.5%), 정청래 의원(3.6%) 순이었다.

다만 ‘잘 모름/무응답’이 절반(48.8%)에 달해 변동 가능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장관, 박 의원, 추 장관의 지지율차이도 각각 약 3%p 수준으로 크지 않았다.

박 장관을 지지한 연령층은 30대와 50대가 각각 15.1%로 가장 많았고, 18세~29세(14.2%), 40대(14%), 60대(11.2%), 70대(10.7%) 순이었다. 박 의원을 선호한 지지층은 40대가 17.3%로 가장 많았고 18세~29세(14.1%), 30대(13.1%), 50대(7.8%), 60대(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박 장관은 서남권(15.2%)과 서북권(15%)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박 의원은 도심권(13.3%)과 동북권(11.9%)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한 당내 경선에선 박 장관과 박 의원이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선 박 장관의 지지율이 25.1%로 가장 높았고 박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0.7%였다. 시민 적합도 조사에선 큰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던 추 장관(12.9%)과 임 전 실장(12.4%)의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뒤떨어졌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범여권 정당 지지율’은 갈렸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은 박 장관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15.4%, 박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12.3%였다. 이외에는 추 장관(10.6%), 임 전 실장(11.3%), 우 의원(3.2%), 정 의원(0%) 순이었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추 장관을 가장 선호(18.9%)했고 박 장관은 17.5%, 박 의원은 12.9%였다. 임 전 실장의 지지율은 11.4%, 우 의원의 지지율은 12.2%, 정 의원의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8.07%로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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