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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

고개 숙인 해운대 환각 질주 운전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 질주'를 벌인 운전자가 18일 오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난뒤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이 질문을 하고 있다. ready@yna.co.kr
고개 숙인 해운대 환각 질주 운전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 질주’를 벌인 운전자가 18일 오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난뒤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이 질문을 하고 있다. ready@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에서 환각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7중 추돌사고를 낸 운전자가 법원에 출석했다.

18일 오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포르쉐 운전자 A씨가 경찰차로 호송되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됐다.동행복권파워볼

A씨는 모자가 달린 검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이동했다.

그는 취재진이 “대마를 흡입한 이유가 뭔가”라고 묻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이후 “사고 당시 기억이 나는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가”라며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김태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마약에 취해 포르쉐 차량을 몰던 A씨가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7중 추돌 전 두차례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을 가던 중이었다.

운전대를 잡기 직전 동승자가 가지고 있던 대마를 흡입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대마 관련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ready@yna.co.kr

식약처, 셀트리온 치료제 임상2·3상 승인
“2상 결과 어떨지 가정 힘들어..검토해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2020.09.0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2020.09.0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국내 제약기업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허용한 정부는 시험 중간 결과를 놓고 조건부로 사용을 승인하는 문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엔트리파워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임상2상의 결과가 어떨지 가정하기도 상당히 힘들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소수 환자를 대상으로 용법, 용량, 부작용을 확인하는 2상 시험을 거친 뒤, 3상에서 안전성, 유효성을 살핀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2상 시험 결과가 좋으면 3상 없이 조건부 승인이 가능한지’ 묻는 질의에 “임상 3상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주로 점검하는 단계이므로 총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 2상 결과가 어떨지 가정하기도 상당히 힘들다’며 “2상과 3상이 연속적으로 이뤄진다는 부분이 (승인 과정에) 고려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식약처 등에서) 전문적인 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인 승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7월 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에 치료제 물질이 대신 붙어 감염을 막는 원리를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변성완 권한대행 7월 폭우 때 소주 7병·맥주 12병 주문한 술자리 참석
식당·관사 CCTV에 몸 못 가누는 모습 포착..고의 업무 회피증거 가늠자 될 듯

직무유기 혐의 피고발인 조사받은 변성완 부산시장 대행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폭우 피해 때 일찍 관사로 퇴근하는 등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2일 오후 부산경찰청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0.8.22 wink@yna.co.kr
직무유기 혐의 피고발인 조사받은 변성완 부산시장 대행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폭우 피해 때 일찍 관사로 퇴근하는 등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2일 오후 부산경찰청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0.8.22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3명이 숨지고 79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7월 23일 폭우 때 부산시 재난 총책임자인 변성완 시장 대행은 소주 7병과 맥주 12병 등을 주문한 외부 술자리에서 비틀거릴 정도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파워볼게임

변 대행은 당시 폭우 예보에도 저녁 약속을 취소하지 않았고, 호우경보가 발령됐는데도 관사로 귀가해 사망자 보고를 받고도 잠을 잔 것으로 드러났다.

변 대행이 마신 술의 양과 주취 상태는 향후 검찰의 기소 여부나 재판 과정에서 고의로 업무를 회피했다는 증거 가능성이 커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7월 23일 오후 6시 30분께 변 대행과 부산시 실·국장 4명은 외부인과 만나 연제구 한 식당에서 2시간가량 술자리를 가졌다.

변 대행 일행은 소주 7병과 맥주 12병을 주문해 이른바 폭탄주를 나눠 마셨다.

시청 법인카드로 식사비용을 계산한 변 대행은 호우경보 발령에도 관용차를 타고 시청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수영구 관사로 갔다.

경찰은 식당과 관사 주변에서 변 대행이 얼굴에 홍조를 띤 채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유기 고발돼 조사받은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폭우 피해 때 일찍 관사로 퇴근하는 등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2일 오후 부산경찰청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0.8.22 wink@yna.co.kr
직무유기 고발돼 조사받은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폭우 피해 때 일찍 관사로 퇴근하는 등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2일 오후 부산경찰청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0.8.22 wink@yna.co.kr

변 대행은 지난달 22일 경찰 조사에서 “소주 1병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음주량은 알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변 대행이 관사에 도착해 오후 8시 40분께 “우천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 외에 수차례 전화 보고에 대부분 “네, 알겠습니다”고 답해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대행은 침수된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사실을 자정 넘어보고 받은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다음 날 오전 6시 이후까지 잠을 잔 것으로 확인됐다.

초량 제1지하차도 구조 작업은 이날 오전 7∼8시까지 계속됐고 그 사이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날 폭우로 3명 사망·4명 부상 등 인명피해 외에 부산 전역에서 산사태, 옹벽 붕괴, 주택·차량 침수, 이재민 발생 등 79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가 생겼다.

경찰은 특히 폭우 당일 부산시 재난책임자로서 비틀거릴 정도로 술을 마시고 사망자 발생 보고를 받고도 잠을 잔 변 대행의 행위가 직무유기 혐의 적용이 가능한 고의 업무 회피 행동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변 대행이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하고 사망자, 중상자가 나온 재해나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1시간 이내에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 등의 재난 대응 임무 매뉴얼을 따르지 않았고 구체적인 지시도 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CCTV로 본 부산 지하차도 침수 모습 (부산=연합뉴스) 양 대로에서 흘러내린 빗물로 인해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저수지'로 변하는 과정이 담긴 CCTV를 24일 동구청이 공개했다. 2020.7.24 [부산 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CCTV로 본 부산 지하차도 침수 모습 (부산=연합뉴스) 양 대로에서 흘러내린 빗물로 인해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저수지’로 변하는 과정이 담긴 CCTV를 24일 동구청이 공개했다. 2020.7.24 [부산 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하지만 변 대행 변호인 측은 최근 “지자체 내부 지침일 뿐인 재난 대응 매뉴얼은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변 대행이 지키지 않은 매뉴얼은 내부 지침이 아니라 관련 법령에 따라 만들어진 조례에 근거한 법규·법령”이라며 “변 대행은 법규와 법령을 준수해야 할 공무원의 작의 의무를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wink@yna.co.kr

23명 감염시키고 710명 이상에 바이러스 노출
목이 아파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 나오기 전 술집 가
과태료와 경제적 손실에 대한 피해도 보상해야

야스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채로 방문한 독일 바이에른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의 술집.[EPA=연합뉴스]
야스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채로 방문한 독일 바이에른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의 술집.[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20대 여성이 독일 술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퍼트린 혐의로 최대 10년형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 검찰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채로 술집을 방문했다가 최소 23명을 감염시키고 710명을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미국 국방부의 여성 직원 야스민(26)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야스민은 그리스에서 휴가를 마치고 근무지인 독일로 돌아온 후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후인 지난 3∼4일 검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독일 바이에른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의 술집 두 곳을 방문했다.

야스민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인지했다고 판단되면 독일 형법에 따라 시민의 신체적 위험을 초래한 혐의로 최소 6월에서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이번 집단감염을 두고 “어리석음의 전형적인 사례다. 무모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엄격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독일은 또 격리 의무를 위반한 자에게 최대 2천유로(약 27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만약 격리 이탈로 인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거나 경제적 손실을 끼치면 추가적인 처벌과 구상권 청구가 이어질 수도 있다.

독일 바이에른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 있는 미국 국방부의 에델바이스 롯지와 리조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바이에른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 있는 미국 국방부의 에델바이스 롯지와 리조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기준으로 야스민으로 인한 코로나19 직간접 확진자는 총 59명이며, 이 중 야스민의 직장인 에델바이스 롯지·리조트 내 감염자 수는 25명이다. 미군과 그 가족을 위해 운영되는 시설인 에델바이스 롯지·리조트는 이번 감염 확산에 따라 2주간 폐쇄된다.

또 공공장소에서의 5인 이상 모임과 오후 10시 이후 술집과 식당 출입은 금지됐다.

당국은 지난 12∼13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740명 중 16일 기준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아직 300명가량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렌 미군 대변인은 “바이에른주의 모든 미국인은 이곳의 방역지침에 적용받는다”면서 “이를 위반하는 행위는 이곳을 안전하게 시키려는 미군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존 토머시 주(駐)유럽미군 대변인은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에델바이스 시설 직원과 접촉한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kua@yna.co.kr

[미세 플라스틱의 습격 ①] 플라스틱은 부서질 뿐 사라지지 않는다

거북이코에 꽂힌 빨대, 새들의 몸통을 뒤덮고 있는 비닐봉지,고래 뱃속에 가득 찬 비닐들.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이 바다와 그 곳에 사는 생명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수 십년 간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의 60~80%가 플라스틱 쓰레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은 더 큰 문제입니다. 매우 작아 수거가 어려워 계속 쌓이고, 해양생물들은 먹이로 잘못 알고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어류를 섭취하는 우리에게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들이 직접 미세 플라스틱을 줍고 조사했습니다. 쓰레기가 아닌 바다 생명이 돌아올수 있도록 미세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보려 합니다. <기자말>

[허승은]

모래는 그냥 모래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온갖 플라스틱이 섞여 있어서 좀 충격이었어. 사실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거든. 다른 해수욕장에 가도 모래에 섞인 플라스틱을 걸러내게 되더라고. 플라스틱을 줄이긴 줄여야겠어
– 플라스틱 없는 제주 캠페인 참가자 한웅

바다 곳곳에는 조개껍데기 대신 비닐, 페트병, 꽁초 등 각종 플라스틱이 가득합니다.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지 1시간만 지나도 몇 톤의 쓰레기들이 모일 정도입니다. 크기가 크면 눈에 잘 띄지만 작은 플라스틱은 찾기도 치우기도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해변에서는 조각난 플라스틱들, 플라스틱 알갱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크기 5mm 이하 작은 플라스틱

▲ 미세플라스틱  모래를 한두번만 만져보면 플라스틱 조각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녹색연합

미세 플라스틱은 발생 원인에 따라 구분되는데, 의도적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알갱이(크기 2~5mm 플라스틱 원료)를 1차 미세 플라스틱이라 하고, 플라스틱 제품이 사용되거나 버려진 후 인위적인 행위나 자연적인 풍화작용으로 조각난 플라스틱 파편을 2차 미세 플라스틱이라 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 정책(KEI.2018) 자료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95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 미세플라스틱은 약 15~31%를 차지합니다. 국내 바다의 1㎡당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는 해외 평균보다 8배 높은 상황일 정도로 심각합니다.

▲  발생 기인에 따른 미세 플라스틱 분류
ⓒ 미세플라스틱 해양오염 관련 국제동향 연구

생활 속 미세 플라스틱

– 굴, 게 체내에서 미세 플라스틱 검출 확인 (2017.10.12.중앙)
– “아시아 소금이 가장 심각”…미세 플라스틱 오염 (2018.10.18.MBC) 
– 미세 플라스틱 바다로만 가지 않아… 대기 통해 어디로든 이동
(2020.6.12. 한겨레)
– ‘플라스틱 안전지대’ 과일·채소서도 미세 플라스틱 나왔다 (2020.7.9. 한겨레)
– “폐와 간 등 인체 기관에서 미세 플라스틱 검출” (2020.8.18. ytn)

2012년 7월 홍콩 해안에서 태풍으로 플라스틱 알갱이 150t이 바다로 쏟아졌으며, 2017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정박한 선박 사고로 약 22억 5천만 개의 플라스틱 펠릿(pellet, ‘너들’이라고도 부르며 페트병을 만드는 원재료)이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유출된 펠릿은 해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제주 바다까지 쓸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이 외에도 플라스틱 원료 운송 과정에서 펠릿이 바다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주 함덕 해변에서는 사진과 같이 수십, 수백 개의 펠릿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 원료인 펠릿은 1차 미세 플라스틱이다.
ⓒ 에코오롯

그래서, 미세플라스틱을 주웠습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쪼개지고 쪼개져 바다로 되돌아왔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조개껍데기와 플라스틱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모래 속에서 플라스틱 알갱이들을 일일이 골라내야 합니다.지난 8월 15~16일 제주 함덕 서우봉 해변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직접 채반을 가지고 모래사장을 거닐며 미세 플라스틱을 주웠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참여자들의 체온을 재고 마스크를 쓰고 진행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도록, 오는 순서대로 흩어져서 미세 플라스틱을 주웠습니다. 

“수 십 분간 들여다본 모래는 ‘와! 부드럽다’하며 밟아왔던 모래가 아니었어요. 조그만 스티로폼 알갱이, 자칫 쌀알처럼 보이는 플라스틱 펠릿 , 일회용 빨대, 그물망 조각, 비닐 끈 등이 어찌나 많던지… 너무 금방 채반이 채워져서 놀랐습니다.”
– 플라스틱 없는 제주 캠페인 참가자 최유정님 

▲  미세 플라스틱을 줍고 있는 가족들
ⓒ 녹색연합
▲  시민들이 모래 해변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줍고 있다.
ⓒ 녹색연합
▲ 미세플라스틱 채반에 모인 미세 플라스틱
ⓒ 녹색연합
▲  조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플라스틱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 녹색연합

우리나라 해변 플라스틱 오염도 매우 높아

국가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 보고서(2019)에 따르면, 국·내외 포함해 모든 조사 대상 해안 쓰레기 개수의 81.2%, 무게의 65.7%가 플라스틱입니다. 이 중 가장 많이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스티로폼 파편이 1위로 3815개(플라스틱의 15.3%)였으며, 2위는 섬유형 밧줄 3376개(13.5%), 다음으로는 음료수병과 각종 뚜껑 2954개(11.8%), 경질형 파편 2499개(10.0%), 발포형 파편 1869개(7.5%) 순입니다.

1950년대 이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과 폐기물량이 급증했으며 이는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의 60~80%가 플라스틱 쓰레기라고 알려졌습니다.

플라스틱은 햇빛과 파도에 의해 부서질 뿐 사라지지 않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수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를 먹이로 잘못 알고 섭취하는 해양생물이 늘어나고 있으며, 플라스틱 첨가제 독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인간 또한 오염이 축적된 해산물을 섭취함으로써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6531g 

8월 15~16일 이틀간 제주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 150명의 시민들이 손으로 고르고 체로 걸러 함께 주운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입니다. 국립해양생물관의 바다거북 폐사체 부검 결과 평균 검출된 플라스틱이 3.57g이었습니다. 이를 환산한 결과 우리는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에서 바다거북 1830마리를 구했습니다.그러나 언제까지나 미세 플라스틱을 주울 수는 없습니다.
제주의 바다와 생물을 살리려면 우리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만 합니다.  

▲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부터 시작합시다.
ⓒ 녹색연합

– 이 캠페인은 녹색연합과 에코 오롯이 함께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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