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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훈이 지난 6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KIA의 경기 8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김기훈의 시즌 첫 등판.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김기훈이 지난 6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KIA의 경기 8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김기훈의 시즌 첫 등판.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김기훈과 남재현 둘 중 한 명을 보고 있다.”FX시티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선발투수 임기영에게 재도약을 위한 휴식을 줬다. 최근 고전의 원인이 제구력에 있다고 판단하며 한시적으로 선발진 변화를 예고했다. 2년차 왼손투수 김기훈과 우투수 남재현 중 한 명이 임기영을 대신해 선발진에 합류할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1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임기영을 전날 1군에서 말소했다. 앞으로 열흘 동안 본인이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며 “최근 제구가 안 된다. 제구가 안 되면서 경기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다. 본인이 원하는 로케이션으로 공이 들어가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임기영의 부진 원인을 설명했다.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응시했던 임기영은 7월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이 5.85에 그쳤다. 이후 지난 1일 롯데전에서 5이닝 5실점(4자책), 9일 NC전에서 2.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10구단 중 선발 로테이션이 가장 꾸준히 돌아가고 있는 KIA지만 이민우에 이어 임기영까지 고전했고 결국 윌리엄스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을 대신할 선수에 대해서 “일단 김기훈이 가능하다”며 첫 번째 옵션으로 김기훈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그는 “김기훈의 그동안 투구 일정을 생각하면 임기영 날짜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남재현도 보고 있다. 상황을 보고 둘 중 한 명을 선발투수로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1군에서 주로 중간투수로 등판한 김기훈은 지난달 18일 두산을 상대로 올시즌 첫 선발 등판에 임했다. 4.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7월 26일 삼성전에 불펜 등판한 뒤 7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는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남재현은 1군에서 2경기만 구원등판해 총합 4이닝 2실점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선발과 구원을 오갔고 총 31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2.03으로 활약했다.

로테이션상 임기영의 대체자가 등판하는 시점은 오는 15일 광주 SK전이다. 임기영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에 앞서 김기훈 혹은 남재현이 시간을 벌어야 한다. 향후 더블헤더 일정까지 고려하면 새 얼굴의 호투가 시즌 막바지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파워볼게임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다.

순항은 이어졌다. 4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과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첫 타석에서 피홈런을 허용한 브라이언 앤더슨과 두 번째 대결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OSEN=잠실, 곽영래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이닝을 마친 KIA 양현종이 팬들의 환소에 박수로 답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곽영래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이닝을 마친 KIA 양현종이 팬들의 환소에 박수로 답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대투수’의 완벽한 피칭에 KIA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파워볼게임

KIA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중요한 경기였다. 5위 KIA는 6위 KT에 반 경기 차, 7위 롯데에 1경기 차이 추격당하고 있다.

양현종은 일주일 만에 다시 LG를 만났다. 지난 5일 광주 LG전에서 양현종은 5⅔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였다.  경기 전까지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5.92인 양현종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6명 중 평균자책점 최하위다. 여러 모로 부진을 씻어내는 투구가 절실했다. 

양현종은 이날 최고 150km 직구를 뿌리며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더불어 개인 통산 1900이닝을 돌파하며 1600탈삼진 대기록(역대 KBO 5호)도 세웠다. 평균자책점은 5.62로 낮췄다. 이제 양현종 뒤에 이재학(5.64), 핀토(5.66) 2명의 투수가 있다.

1회 홍창기, 오지환, 채은성을 KKK로 끝냈다. 2회에는 김현수, 김민성, 라모스를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3회 유일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에서 정주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허용했다. 

4회 1사 후 김민성과 라모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라모스의 삼진으로 개인 통산 1600탈삼진 이정표를 세웠다. 양현종은 이날 라모스와 3차례 상대해 모두 삼진을 잡아냈다. 

6회를 마친 양현종이 3루 덕아웃으로 돌아가자, 3루측 KIA 팬들 대다수가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대투수’의 부진 탈출을 반겼다. 양현종도 팬들을 향해 박수로 화답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6회까지 92구를 던진 양현종은 7회초 팀 타선이 6득점을 뽑아 8-1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제공=SK 와이번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분위기를 바꿔줄 카드 타일러 화이트의 수비 위치는 어디가 될까.

화이트는 내야수다. 미국에서 내,외야수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다고 돼 있지만 주로 1루수로 활약했다. 이를 SK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런데 SK는 1루수가 많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주로 맡고 있는 자리다. 베테랑 채태인도 1루수다. 여기에 화이트까지 오게 됐다. 즉 3명이 1루수 자리를 놓고 다퉈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 화이트가 오기 전까진 로맥이 1루수, 채태인이 지명타자를 맡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화이트가 오면 교통 정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SK 박경완 감독대행도 고민 중이다. 박 감독대행은 화이트의 수비 위치에 대한 질문에 “첫번째로 1루수와 지명타자로 생각하고 있다. 겹치지만 어쩔 수 없다”라며 “로맥이 외야수로서 연습을 하고는 있는데 외야수로 선발출전하면 다른 자원에게 출전 기회가 적어진다”라고 했다.

여러 가지 옵션을 구상중인 박 대행이다. “아직은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박 감독대행은 “최 정이 컨디션 안좋을 땐 로맥에게 3루를 맡길 수도 있다”라고 했다. 로맥과 화이트만의 1루 싸움이라면 1루수와 지명타자를 나누면 되지만 채태인도 있다. 박 감독대행은 “채태인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지금 우리팀에서 제일 잘치고 있는 타자다. 그 고민도 있다”라고 했다.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7/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7/

채태인은 올시즌 38경기서 타율 3할9리, 4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100타석 이상을 기록한 SK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로맥이 부진한 최근엔 채태인이 4번타자로 나오고 있다.

3명이 1루와 지명타자 2자리를 놓고 다퉈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 화이트가 1루 외에 다른 포지션에서 뛰는게 쉽지 않고 채태인도 1루수로만 나서기에 로맥만이 3루수로 뛸 수 있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다.

외국인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 맞지만 국내 선수 중 잘치는 채태인을 벤치에만 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

로맥과 화이트, 채태인이 모두 뛰려면 로맥이나 화이트가 외야수로 나가야 한다. 박 감독대행은 “로맥은 1루와 3루를 할 수 있다. 외야로 나간다면 자리는 좌익수 밖에 없다”면서 “우익수는 한동민이 오랫동안 뛰었다. 한동민까지 흔들 수는 없다”라고 했다.

여러 옵션을 살펴야 한다. 박 감독대행은 “화이트가 시합을 계속 뛰면서 잘하면 좋겠지만 휴식을 주기도 해야한다”면서 “엔트리가 17일부터 5명이 더 늘어난다. 그것 때문에 운영이 또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이르면 오는 1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대행이 내놓을 해결 방안이 궁금해진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 ‘직격탄’으로 K리그 구단들의 재정 손실이 큰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2개 구단들이 함께 마련 중인 선수단 연봉 감액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저연봉자들을 보호하면서 실제 감액분을 최대 3% 정도로 맞추는 ‘K리그식 상생 방안’이 주 골자다. 전문가들은 “이 감액안은 선수들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선수들이 화답할 때인 것 같다”고 말한다.

프로연맹은 지난달 K리그1~2부 구단 대표자들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감액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됐고, 또 경기수 축소 및 무관중 방침으로 구단의 수입 손실이 컸다. 연맹은 앞서 K리그의 올해 전체 매출 손실 추정치는 약 576억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K리그 현장에서 올해 보다 내년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모기업들이 산하 축구팀에 평소 처럼 재정 지원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모기업의 지원 축소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또 지방세 세수 감소로 시도민구단이 지자체로부터 받는 지원금도 감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추경 예산을 예전 처럼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연봉 감액이 불가피하다는 데 연맹과 구단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프로연맹이 준비 중인 연봉 감액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연봉 3600만원 이하(K리그 전체 선수의 약 40%)는 연봉 감액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연봉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연봉 3600만원을 초과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전체 연봉에서 3600만원을 뺀 부분의 10%, 그것도 1년치 연봉이 아니라 9월부터 12월까지 잔여 4개월분에 대해서만 감액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제 감액하는 금액은 전체 연봉의 2~3% 정도다.

연맹과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안기지 않는 선에서, 구단과 선수들이 ‘상생’이라는 명분을 함께 하자는데 초점을 맞췄다.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면서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것이다.

그런 차원이라 저연봉자에 대한 연봉 감액은 없도록 안을 짰다. 3600만원이면 신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이다. 신인급 선수들은 연봉 감액 대상에서 모두 제외된다. 감액 제안 대상에 포함되는 선수들도 전체 연봉에서 3600만원을 제외한 부분만 감액률을 적용하도록 해 연봉이 5000만원인 선수들은 3600만원이 보장되고 1400만원에 대해서만 감액 적용이 된다. 전체 연봉에 대해 감액을 적용한다면 선수 개인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어 올해 남은 4개월의 연봉에만 10%씩 감액을 적용한다. 따라서 연봉이 5000만원인 선수는 1400만원에 1/30(1/10 × 4/12)인 46만6000원을 반납하게 된다.

연맹이 이 삭감안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선수들이 이 안을 받아들일 경우 구단 당 선수단 연봉의 2~3%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4월 슈퍼리그 전 구단에 선수단 연봉을 30%씩 줄이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 K리그와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유럽 빅리그와 빅클럽들도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자마자 선수들의 연봉을 10% 이상 큰 폭으로 줄이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한 K리그 관계자는 “이번 삭감안은 실리 보다 명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기업이나 지자체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십시일반으로 희생해 구단에 반납하는 모양새를 취한다면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모기업과 지자체에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당장의 손해가 아니라 명분과 실리를 모두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맹과 구단들은 ‘선수 본인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삭감은 없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법적인 분쟁이나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무리한 감액을 진행하지 말자는 것이다. 따라서 연맹과 구단들이 만든 연봉 감액안이 이달말 열릴 K리그 이사회에서 권고안으로 통과되더라도 결국 선수들에 대한 요청 내지 제안이다. 이제 K리거들이 나설 차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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