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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양역 인근 도로 침수 ..시내 곳곳서 도로 통제도 이어져

(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와 인근 의정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역에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고 침수된 도로가 통제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파워볼실시간

이날 오후 4시 40분을 기해 호우 경보가 내려진 양주시에는 오후 5시께 일부 지역에 시간당 9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물에 잠긴 양주역 (양주=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에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물에 잠긴 역 외부 모습·2020.8.10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hch793@yna.co.kr
물에 잠긴 양주역 (양주=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에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물에 잠긴 역 외부 모습·2020.8.10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hch793@yna.co.kr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를 비롯해 고읍동, 덕계동 등 시내 곳곳의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겨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양주역은 역사 내부 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 약 100m 부근까지 물에 잠겼다.

역 직원들이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역사 내부로 들어오는 물을 최대한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퇴근길 시민들은 발목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이동했다.

이날 양주역을 이용한 의정부시 시민 조모(34)씨는 “역사 내부에 흙탕물이 가득 차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겨우 이동했다”고 역 침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인근 중랑천이 범람한 것은 아니며,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물에 잠긴 양주역 (양주=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에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역사 내부가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20.8.10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hch793@yna.co.kr
물에 잠긴 양주역 (양주=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에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역사 내부가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20.8.10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hch793@yna.co.kr

현재는 물이 빠진 상태지만 역사 바닥에 진흙이 쌓여 직원들이 현장 정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파워볼사이트

양주 인근 의정부 녹양역 일대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역사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또 빗물이 차량 타이어 높이 이상으로 차올라 차량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버스나 승용차로 역을 방문한 시민들은 불어난 물을 헤치며 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양주역 침수피해 (양주=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에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물이 빠진 후 진흙 바닥이 된 역사 내부 모습·2020.8.10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hch793@yna.co.kr
양주역 침수피해 (양주=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에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물이 빠진 후 진흙 바닥이 된 역사 내부 모습·2020.8.10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hch793@yna.co.kr

의정부시 관계자는 “녹양역 인근 낮은 지대에 있는 도로에 폭우로 인한 빗물이 고이며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파워볼실시간

여기다 양주시 장거리 사거리와 만송교차로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통제되면서 운전자들이 우회로를 찾아야 했다.

양주시는 오후 6시 40분 “양주시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함에 따라 범람 우려가 있으니 위험지역에서 대피해 달라”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jhch793@yna.co.kr

[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선경이 딸이 있다는 루머에 시달렸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참았다고 털어놨다. 3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가 이혼했지만 자식은 없다고.

10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선경은 “제가 뮤지컬 주연으로 서자 이상한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활동 초기부터 루머에 시달렸다고 회상했다.

김선경은 9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로 데뷔해 존재감을 알렸던 바.

이날 김선경은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으니 루머가 생겼다. 숨겨 놓은 딸이 있다고 하더라”며 “루머는 ‘딸이 영국 유학을 하는데 돈이 없어서 뮤지컬 주연으로 들어온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선경은 “처음엔 억울해서 나의 결백을 밝히고자 말한 사람들을 하나씩 쫓아갔다. 결국 그런 소문을 처음 퍼뜨린 사람이 ‘언니 죄송하다’고 하더라. 근데 그 사람이 앞으로도 제 험담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어서 그냥 입을 다물고 있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선경은 6세 연하의 남편과 마흔 살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37세에 결혼해 3년 만인 마흔 살에 이혼했다”라며 “다들 저를 보고 ‘연인이 있을 거 같다’고 하신다. 근데 몇 년째 연애를 못 하고 있다. 쉰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그 사람도 잘 살길 바란다. 자세히 밝히고 싶진 않다”고 했다. 이어 “나는 죽을 때까지 사랑을 꿈 꾼다”며 “과거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 제가 부자는 아니지만 부자라고 생각하며 산다. 항상 행복하다”라고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전했다.

그녀는 올 5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한소희 분)의 엄마 엄효정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선경은 “저를 ‘여다경 애미’로 알아보신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인기를 예감했다. 리딩을 하는데 느낌이 오더라. ‘이런 대사가 가능해?’라는 느낌이 왔다. 감독님에게 ‘시청률 30% 간다’고 확신했었다”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의 최고 시청률은 28.4%(전국 기준, 닐슨제공)다.

김선경은 “엄효정 캐릭터를 위해 의상비를 많이 썼다”며 “한 회당 의상비를 200~300만 원 정도 썼다. 제 개런티에 비해 옷 값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경은 “제가 밝은 역할은 처음이었다. 그전까지 사극을 주로 했다”며 “‘태왕사신기’가 뜨다 보니 계속 사극만 들어왔고 그 중에서도 사람을 많이 죽이는 악역 캐릭터만 자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경은 84세인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9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다. 저를 못 알아 보시는데 목소리를 들으면 알아 보시고 웃는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 purplish@osen.co.kr

국회예산정책처, 337개 공공기관 2019년 결산
부채 늘고 3년째 순이익 감소, 정부 지원 75조
사업비를 내부 행사비로, 화환 사는데 쓰기도
적발돼도 솜방망이..”이대로 가면 재정 위험”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8월29일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2018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기관장의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8월29일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2018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기관장의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청와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이명철 한광범 기자] 지난해 한국임업진흥원은 나라 예산에서 받은 사업비를 내부 행사비(3289만원), 유관기관 경조사 화환비(576만원)로 펑펑 써버렸다. 도로교통공단은 사업비를 재산세·종합부동산세(8억7000억원) 등 부동산 비용으로 전용하려다 적발됐다.

공공기관들이 짊어진 빚은 늘고 수입은 줄어들고 있음에도 방만경영 행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도 대부분 가장 낮은 제재인 ‘주의’ 조치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0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가 전체 공공기관(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제외한 337곳)이 국회에 제출한 2019회계연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가 525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조4000억원(4.2%) 증가했다. 이는 올해 국가 예산(본예산 기준 512조3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공공기관 부채 비율(부채/자산)도 156.3%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부채는 늘어나는데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3년 연속 감소했다. 공공기관 당기순이익은 2016년 15조4000억원을 찍은 뒤 2017년 7조2000억원, 2018년 7000억원, 2019년 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들 공공기관에 투입된 정부 순지원액은 지난해 75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6000억원 늘었다. 실적이 악화해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공공기관이 늘어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조6266억원, 한국전력(015760)이 2조2635억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5638억원 각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건보는 문재인 케어로, 한전은 유가 상승·원전 이용률 하락·누진제 완화로, 광물공사는 무리한 해외자원개발로 인한 후유증 때문이다. 이 결과 건보는 1조77억원, 한전은 14조5518억원, 광물공사는 4893억원의 부채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이렇게 실적이 악화했는데도 인건비는 26조9000억원, 경상운영비는 1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조9000억원, 3000억원 늘었다. 특히 한국임업진흥원, 도로교통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은 지침을 위반하거나 방만하게 사업비나 운영비를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공공기관 자체 감사에서만 1만6239명이 적발됐지만, 89.6%(1만4547명)가 ‘주의’를 받아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안옥진 예정처 예산분석관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하면 정부가 상환해야 하는 재정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주무부처는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부채가 지난해 525조1000억원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단위=조원. [출처=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
공공기관 부채가 지난해 525조1000억원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단위=조원. [출처=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매년 감소했다. 단위=원 [출처=국회예산정책처]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매년 감소했다. 단위=원 [출처=국회예산정책처]
지난해 한국전력은 14조5518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조77억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4893억원의 부채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공공기관 자체 감사에서 1만6239명이 적발됐지만, 89.6%(1만4547명)가 ‘주의’를 받아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단위=원·명·%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출처=국회예산정책처]
지난해 한국전력은 14조5518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조77억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4893억원의 부채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공공기관 자체 감사에서 1만6239명이 적발됐지만, 89.6%(1만4547명)가 ‘주의’를 받아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단위=원·명·%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출처=국회예산정책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조6266억원, 한국전력이 2조2635억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5638억원 각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단위=원 [출처=국회예산정책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조6266억원, 한국전력이 2조2635억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5638억원 각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단위=원 [출처=국회예산정책처]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앵커]

5호 태풍 ‘장미’는 소멸했지만, 장마 전선이 다시 활성화하며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본격적인 출근 시간인데, 서울에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죠?

[캐스터]

서울은 빗줄기가 강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다리가 잠수교인데,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고요,

주변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7.37m로 여전히 통행 제한 수위를 웃돌고 있어서, 오늘로 열흘째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위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구름은 점차 남하해 그 밖의 지역에도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와 충청 북부, 전북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전남과 영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150mm 이상,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내일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휴일까지 중북부 지방에는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 ‘장미’는 어제 소멸했지만, 오늘까지 제주와 동해 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과 해안가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내년부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고소득자-고가주택 보유땐 제외
의료급여 기준은 폐지 대신 개선

경기도의 A 씨(35·여)는 어린 자녀와 단둘이 살고 있다. 고정적인 직장은 없다. 그 대신 매달 아동양육비 20만 원, 아동수당 10만 원, 주거급여 25만 원을 받는다. 이혼한 남편은 1년에 3, 4차례 100만 원이 채 안 되는 양육비를 보내고 있다. 최근 A 씨는 주민센터에 생계급여를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자녀의 부양의무자인 전 배우자 소득이 기준을 초과한다는 이유에서다. A 씨처럼 본인의 조건이 맞아도 이른바 따로 사는 가족(부양의무자)의 소득이 많으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실제로는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극빈층의 경제난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20년 만에 폐지된다. 10일 보건복지부와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이 참여한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본인의 소득이나 재산이 생계급여 지급 기준을 충족할 경우 부모 자녀 배우자 등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단, 부양의무자가 고소득자(연소득 1억 원 이상)이거나 9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가진 경우 생계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에 노인과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폐지하고 2022년 그 외 가구를 대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약 18만 가구(26만 명)가 신규로 생계급여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 3년간 6000억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2000년부터 시행됐다. 4대 급여 가운데 교육급여와 주거급여의 부양의무자 기준은 2015년, 2018년에 폐지된 반면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는 지금까지 남아 있었다. 본인이 수급자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에도 부양의무자와의 관계가 소원하거나 부양의무자의 부양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복지 사각지대를 만든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기준 폐지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 최근까지도 본인의 재산을 친인척 명의로 옮기고 생계급여를 받는 사례는 끊이지 않는다. 자식이 부모를 부양할 충분한 능력이 있는데도 부양하지 않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는 부정 수급 사례를 막기 위해 정기적인 확인 조사를 늘리고 현장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은 폐지 대신 ‘개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2022년부터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포함된 부양의무자 가구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가 무산되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17년 시민단체와의 면담 당시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했다”며 “3차 종합계획에서 폐지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은 이번 정부가 끝나고 나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동웅 leper@donga.com·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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