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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영국 매체들이 연일 김민재(24·베이징 궈안)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토트넘 구단이 김민재를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유럽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 등 유럽 빅리그 클럽들이 김민재를 가능성이 높은 즉시전력감의 센터백 후보로 보고 있는 건 사실이다. 유럽 무대에서 뛰지 않아 확답할 수는 없지만 ‘괴물’이라고 불릴 정도의 좋은 신체조건(키 1m90)을 갖추고 있는 건 분명하다. 발도 빠르고 빌드업 능력도 아시아 최고 수준은 분명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의 의무도 문제되지 않는다.파워볼실시간

최근 손흥민의 토트넘까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토트넘이 센터백 자원을 찾고 있는 건 사실이다. 벨기에 국가대표 수비수 베테랑 얀 베르통언과 2019~2020시즌이 끝나면 사실상 결별하는 수순이다. 김민재가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풋볼런던, 스퍼서웹 등 여러 매체들이 김민재와 토트넘의 연결고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김민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지난달 국내 한 유튜브 방송에서 베이징 궈안 팀 동료 선수들의 수비 능력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한 부분을 놓고 구단과 대화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는 뒷얘기까지 전했다. 베이징 구단은 김민재 등 해외파에게 팀 복귀를 주문했다. 김민재도 구단과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 매체들이 그동안 쏟아낸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수두룩하다. EPL 토트넘 사우스햄턴, 독일 라이프치히, 이탈리아 라치오 인터밀란, 포르투갈 포르투,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등이다. 베이징 궈안이 원하는 이적료는 1500만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0억원 정도다. 유럽 에이전트들은 1000만~1200만유로 정도가 적정가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스퍼스웹은 김민재가 자신의 팀 동료 능력 발언과 관련해 베이징 구단과 풀어야 할 부분에 주목했다. 스퍼스웹은 ‘김민재가 유럽에서 뛰지 않아 그의 능력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다. 가능성있는 보석이 될 수도 있고, 완전히 쓸모가 없을 수도 있다. 토트넘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조제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와 사인하라고 떠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포스트 페시치를 찾아라.’파워볼

FC서울이 페시치 대안찾기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복수의 후보를 놓고 막판 고심중인 가운데 전북에서 뛰었던 사무엘 호사(29)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은 지난 2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임대 기간 만료에 따라 페시치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페시치는 지난해 K리그 선수 가운데 로페즈(당시 전북·16억52000만원) 다음으로 많은 15억26000만원의 연봉으로 FC서울에 임대 입단한 뒤 2019시즌 상반기 반짝 활약했다.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올 시즌 들어서도 훈련 중 골타박 부상으로 인해 1경기 밖에 뛰지 못한 채 6월 말까지 임대기간을 허송했다. FC서울이 페시치와 결별한 데에는 연봉 대비 효용성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한 탓도 적지 않다.

페시치는, 기량으로 볼 때 웬만한 외국인 선수보다 ‘급’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발 출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평소 훈련태도, 준비자세에는 괴리가 있어 팀 내 위화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단은 그동안 페시치와 여러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제 남은 건 ‘포스트 페시치’를 어떻게 메우느냐다. FC서울이 지난 인천과의 9라운드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공격라인의 허전함은 여전했다. 수비수 윤영선을 보강했지만 페시치의 공백은 더 커보였다.

FC서울은 그동안 페시치 대체자를 물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유력하게 거명된 후보가 제리치(경남)와 패트릭 올리베이라(감바 오사카)였다. 하지만 이들은 ‘포스트 페시치’ 후보군에서 일찌감치 제외됐다.

FC서울 관계자는 “제리치에 대한 제의가 들어온 것을 사실이다”면서도 “검토를 해보았지만 FC서울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져 후보군에서 제외시켰다. 제리치에 대해 임대를 원했다느니, 조건이 맞지 않았다는 등의 소문은 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패트릭에 대해서는 “주요 후보로 검토한 적도 없다. 어떻게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를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동안 ‘설’로 나돌던 2명이 탈락한 가운데 호사가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FC서울도 구체적인 의견이 오고간 정도는 아니지만 호사 측과의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호사를 포함해 3∼4명의 후보를 놓고 검토 중이라 최종 확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리그 하타 소속인 호사(원 소속팀 알 나스르)는 지난해 하반기 전북 임대선수로 뛴 적이 있다. 에이전트 업계에 따르면 호사의 연봉이 K리그 외국인 선수 기준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페시치가 받았던 것에 비하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사 역시 FC서울 입단에 긍정적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호사 측이 원하는 연봉에 대한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돌고 있다. 페시치의 연봉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은 해외리그에 체류 중인 선수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무 격리기간 등이 또다른 변수라고 하지만 국내 체류중인 용병을 영입하지 않는 한 똑같은 조건이다.

결국 FC서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대한 투자 의지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관건이다. FC서울측은 “가급적 이번 달 안에 페시치 대체선수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현대 한교원이 울산 현대와 라이벌전에서 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내게 많은 기회가 온 만큼 부담도 따르더라. 그만큼 준비했다.”

‘난세의 영웅’이란 표현도 붙일 만하다. ‘K리그 1강’ 전북 현대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는 윙어 한교원은 1990년생으로 어느덧 30대에 들어섰다. 그는 최근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울산 현대와 ‘현대가 더비’ 원정 경기에서도 전반 44분 선제 결승포를 가동,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4호 골.

전북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측면 핵심 자원인 로페즈와 문선민이 모두 팀을 이탈하면서 전술적 공백이 컸다. 그럼에도 오랜 우승 경험과 스타 선수의 내공으로 ‘꾸역승’을 거두며 승리DNA를 뽐냈다. 그 중심엔 한교원이 있다. 그는 K리그 정상급 윙어로 불리면서도 다소 투박하다는 인상을 지우지 못했다. 일부 팬은 한교원의 돌파나 슛 과정을 두고 ‘우당탕’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다. 하지만 올 시즌 한교원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우당탕’ 얘기가 쏙 들어갈 정도로 문전에서 한결 섬세해졌고 때론 우아한 마무리로 전북 측면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울산전도 그랬다. 프리킥 상황에서 울산 수비가 방어망을 구축하기 전 손준호가 재빠르게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파고든 한교원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고, 한교원은 부드러운 터치에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은 시점에서 확실하게 ‘한 방’을 해내면서 팀이 편안하게 경기를 끌어가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한교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준호가 프리킥 상황에서 늘 빠르게 처리하는 것보다 (오른쪽 풀백) 이용 형에게 주는 척하면서 내게 주는 것 등을 연습경기 때나 훈련에서나 주문한 적이 있다”며 “나도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면서 득점 장면까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 앞두고 측면 선수들이 많이 팀에서 나갔는데, 내게 기회가 더 온 만큼 부담도 따르더라”며 “득점에 대한 부분을 집중하고 준비한 것 같다. 그래서 골도 많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한교원이 동계훈련 때부터 득점력을 올리기 위해 슛과 움직임을 연구하더라. 그는 매우 노력형 선수”라고 칭찬했다.

자신의 최근 활약에 관해 동료와 시너지를 언급했으나 스스로 전북에 특화한, 그리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패턴에 관해 고민하는 시간을 늘렸다. 지난해 14경기 출전에 그치면 한 골도 넣지 못했던 그는 올 시즌 초반 9경기 만에 4골(3도움)을 터뜨렸다. 내심 지난 2014년 프로 한 시즌 최다 득점(11골)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한교원은 차주부터 K리그 유관중 전환 가능성이 커진 것에 한층 동기부여를 언급했다. 그는 “팬 앞에서 달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에겐 반가운 일이다.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웃었다.

포항 오범석.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베테랑 오범석(36)의 13년만 복귀전은 성공적이었다.

포항은 지난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6경기째 퐁당퐁당 승패를 기록하던 포항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고,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테랑 오범석의 출전이 관심사였다. 포항은 지난 2일 강원을 떠난 오범석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선수추가등록을 통해 오범석은 포항 선수로 등록됐고 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2003시즌 포항에서 데뷔해 2007시즌 이후 포항과 이별한 이후 13년 만에 포항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게 된 오범석이었다.

오범석은 예상을 깨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상원이 지난 7라운드 전북전에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생긴 빈자리를 메웠다. 그는 팀 내 최고참 김광석과 함께 수비 라인을 이끌며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쳤다.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이 있었지만 전반 8분 광주 공격수 펠리페와 끝까지 몸싸움을 펼쳐주는 헌신적인 모습도 보였다. 또 노련함으로 광주 오른쪽 공격수 엄원상의 스피드를 제어하며 제 몫을 해냈다. 이날 오범석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은 자제하고 수비에 집중하며 팀의 세 번째 클린시트를 이끌었다.홀짝게임

포항은 당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원했다. 여러 선수가 물망에 올랐지만 포항은 멀티플레이어 오범석을 택했다. 오범석은 양쪽 측면은 물론, 중원에도 설 수 있다. 또 실력뿐 아니라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겠다는 구단과 김기동 감독의 판단이었다. 오범석은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포항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사실 오범석은 2007시즌 후 포항과의 이별 과정이 그리 아름답지 않아 이를 향한 팬들의 비판 여론이 있었다. 그는 포항 복귀가 확정된 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다시 포항에 오게 됐기에 경기장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또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 그러다 보면 (팬들이) 언젠간 좋게 받아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활약을 약속한 바 있다. 첫 경기일 뿐이지만 그는 13년 만의 복귀전에서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구 에이스’ 세징야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세징야는 의심할 여지 없는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2016년 한국땅을 밝은 세징야는 대구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27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한골을 넣은 것을 포함, 올 시즌에도 8경기에서 6골-3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리그 통산 131경기에서 47골-3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런 세징야가 한국 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손흥민과 멋진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세징야가 귀화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각종 인터뷰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귀화에 대해 언급했다. 국내 팬들 역시 세징야의 귀화를 반기고 있다. 국민청원 사이트에 세징야에 대한 ‘특별 귀화’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세징야는 실제 귀화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는 “세징야가 귀화를 생각하고 있다. 아내도 귀화를 원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과거 안양LG(현 FC서울)를 이끌 당시 신의손(사리체프)을 귀화시킨 바 있다. 조 대표는 “세징야가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아내도 그렇다. 우리도 잘해줬고, 본인도 한국과 잘 맞는 듯 하다”고 했다. 세징야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세징야는 5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일반귀화 요건을 충족했다. 사실 특별귀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평창올림픽 당시 특별귀화 사례가 있었지만, 그때는 국가적 대사라는 명분이 있었다. 결국 세징야가 실제 귀화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능력시험과 면접을 통과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다. 세징야는 능통한 한국어 수준은 아니다. 말은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쓰는 것은 아예 못한다. 조 대표도 “본인이 준비를 해야하는데, 시즌 중이라 현실적으로 어렵다. 차라리 아내가 시험 준비를 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했다. 부부 중 한명이 시험에 통과하면 배우자는 자동적으로 시험이 면제된다.

세징야가 한국 국적을 획득할 경우, 한국 대표팀의 공격력은 더욱 막강해진다. 선수 보는 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조 대표도 “세징야는 지금 정점이다. 지난 유벤투스전에서도 봤지만 정상 컨디션이라면 웬만한 상대는 압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표팀에 세징야 같은 스타일이 없다. 세징야는 손흥민처럼 저돌적으로 치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혼자서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고, 특히 내려서는 팀을 상대로 효과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물론 선택은 감독의 몫이지만 손흥민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간 한국땅을 밟은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귀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실제로 이어진 것은 신의손, 이성남, 이싸빅, 마니산 정도였다. 전북에서 뛰던 로페즈도 최근까지 귀화 의사를 내비치다 중국으로 이적한 바 있다. 대구 구단은 세징야가 원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일단 세징야의 귀화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지금으로서는 그 의지가 꽤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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